항목 ID | GC0950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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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시어머니 제삿날 생긴 조화」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0년 1월 28일 - 「시어머니 제일에 생긴 조화」 이정예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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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5년 12월 8일 - 「시어머니 제일에 생긴 조화」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
관련 지명 | 송산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 |
채록지 | 송산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 |
성격 | 설화|민담 |
주요 등장 인물 | 며느리 |
모티프 유형 | 제사와 조상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에서 시어머니 제삿날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시어머니 제일에 생긴 조화」는 한 며느리가 몸이 아파서 고생을 하면서도 시어머니 제사를 정성스럽게 지낸 후에 몸이 다 나았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시어머니 제일에 생긴 조화」는 2010년 1월 28일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 주민 이정예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구비문학대계 사이트에는 이정예에게 채록한 이야기가 「시어머니 제삿날 생긴 조화」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내용]
한 며느리가 시어머니 제삿날[제일(祭日)]을 이틀 앞두고 콩 타작을 하다가 허리와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의원에 갈 시간도 안 되고 하여서 그냥 아픈 몸으로 제사상을 정성 들여 차렸다. 젯밥에 수저를 꽂아 두고 진지 드시라고 다른 방에 조금 있다가 와 보았더니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의 수저가 똑같이 병풍 쪽으로 넘어져 있었다. 희한하게도 두 수저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고 똑같은 모양으로 넘어져 있었다.
시어머니가 정성 들여 차린 제사상을 좋게 보았는지 다음 날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도 며느리의 몸이 씻은 듯이 나았다. 형님은 “오매! 아이고 왜 그러까? 아, 잘 잡수셨나베.”라고 하였다. 젊었을 때는 동네 사람들이 다 알 정도로 시집살이를 시켰지만 지금은 시어머니를 꿈에 만나면 무섭지도 않고 기쁜 일, 좋은 일이 그냥 생긴다고 하였다.
[모티프 분석]
「시어머니 제일에 생긴 조화」는 ‘제사와 조상’이다. 우리 전통 정서에 조상들은 사후에도 항상 후손들을 살핀다는 믿음이 있다. 그래서 온 마음을 다하여 정성껏 제사를 지내면 조상의 은덕을 입을 수 있고, 제사를 소홀히 하면 부정을 탄다는 속신이 있다. 제사를 지낼 때는 화려한 음식으로 여러 가지를 준비하는 것보다 제사 지내는 사람의 마음과 정성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