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약 먹고 죽은 여자의 혼불」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199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동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0년 1월 26일 - 「산후 약 먹고 죽은 여자의 혼불」 서순익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5년 12월 8일 - 「산후 약 먹고 죽은 여자의 혼불」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관련 지명 동지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동지리
채록지 동지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동지리지도보기
성격 설화|민담
주요 등장 인물 여인|시어머니
모티프 유형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동지리에 한맺힌 혼불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산후 약 먹고 죽은 여자의 혼불」은 아이를 낳은 후 시어머니가 지어 준 약을 먹고 죽은 여인이 불덩어리로 나타났다는 이야기이다. 한 맺힌 영혼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산후 약 먹고 죽은 여자의 혼불」은 2010년 1월 26일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동지리 주민 서순익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동지리에 아이를 낳은 한 여인이 있었다. 여인은 고된 시집살이를 하면서 잘 먹지 못한 상태에서 출산을 하였기 때문에 몸 상태가 몹시 좋지 않았다. 시댁 식구들이 신경을 쓰지 않다가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나빠지자 시어머니가 약을 지어 와서 먹였다. 그런데 약이 몸에 부대끼었는지, 아니면 약이 독하였는지 여인은 그만 죽고 말았다.

그날 밤 여인과 친한 친구가 자기 집 앞에 불덩어리 하나가 환하게 떠오른 것을 보고는 친구의 영혼인 것을 직감하였다. 다음 날 아이를 낳은 친구의 집에 가 보았더니 정말로 죽었다고 하였다. 저승을 떠나가던 여인이 슬퍼하는 마음으로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라도 하려고 불덩어리로 나타난 것이었다. 사람들은 시어머니가 지어 준 독한 약 때문에 여인이 억울하게 죽은 것이라고 하였다.

[모티프 분석]

「산후 약 먹고 죽은 여자의 혼불」의 모티프는 ‘한’이다. 우리나라 민담 중에 자주 등장하는 정서가 ‘한’이다. 전국적으로 전하여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억울하게 죽은 영혼은 이승을 쉽게 떠나지 못하고 한이 극에 이르러 망부석과 같은 돌이 되기도 하고 복수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나기도 한다. 그런데 서천 지역의 한맺힌 영혼의 불덩어리는 보복이 아닌 작별 인사의 불빛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맺힌 영혼이 복수하는 이야기보다, 영혼이 슬퍼하며 떠났다는 아쉬움이 가까운 이웃에게 더 아프게 와닿았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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