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을 가리는 차일귀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198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0년 - 「눈앞을 가리는 차일귀신」 문봉자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5년 12월 8일 - 「눈앞을 가리는 차일귀신」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관련 지명 송산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
채록지 송산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지도보기
성격 설화|민담
주요 등장 인물 여인|형|시어머니|차일귀신
모티프 유형 귀신과 도깨비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에 차일귀신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눈앞을 가리는 차일귀신」은 밤에 늦게 돌아다니면 차일귀신(遮日鬼神)이 돌아다니며 장난을 친다는 이야기이다. 귀신을 활용한 금기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눈앞을 가리는 차일귀신」은 2010년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 주민 문봉자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한 여인이 저녁을 먹은 후 늦은 밤에 병등(甁燈)[병 모양으로 만든 등]을 들고 뒷산에 올라갔다. 볼일을 보려고 산에 올라섰는데 갑자기 등불이 톡 꺼져 버렸다. 여인은 집에 가서 불을 붙여 올까 어쩔까 하다가 빨리 볼일을 보고 오려고 계속 올라갔다. 구덩이 근처인 것 같았는데 도통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다. 하늘을 보아도 분간을 못 하겠고 어떻게 거기를 들어갔는지도 알 수 없었다.

그러다 오리목 나뭇가지가 보이길래 방향을 짐작하고 한쪽 방향으로 돌아 나왔다. 다행히 마을 방향으로 등잔불 켜진 것이 보이길래 가까운 형네 집으로 들어갔다. 거기 다녀왔다고 이야기하였더니 “거기가 차일귀신 있는 데유. 큰일 나유.” 하는 것이었다. 다음 날 집으로 돌아와 아침밥을 먹으면서 전날 등불 꺼진 이야기를 하였더니, 시어머니가 “아이고, 그러고 돌아댕길 때 알아봤다, 내가.”라고 하였다.

[모티프 분석]

「눈앞을 가리는 차일귀신」의 모티프는 ‘귀신과 도깨비’이다. 길을 잃고 한밤중에 헤맨 경험담은 전국적으로 전하여 내려오는 민담이다. 한밤중에 늦게 돌아다니며 행동을 함부로 하면 도깨비나 귀신의 장난에 휘말리게 되니, 한밤중에 돌아다니는 일을 조심하라는 금기의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민간에서는 신이한 능력을 지닌 도깨비나 귀신을 활용한 금기담으로 말과 행동을 규제하는 풍습을 만들어 안전한 일상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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