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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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0년 1월 28일 - 「게가 솔방울로 변한 도깨비 조화」 서봉희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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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5년 12월 8일 - 「게가 솔방울로 변한 도깨비 조화」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
관련 지명 | 동산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동산리 |
채록지 | 동산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동산리![]() |
성격 | 설화|민담 |
주요 등장 인물 | 도깨비 |
모티프 유형 | 도깨비의 장난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동산리에서 도깨비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게가 솔방울로 변한 도깨비 조화」는 어떤 사람이 밤새 게를 잡았는데 아침에 보니 솔방울만 통에 가득 담겨 있었다는 도깨비 관련 민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게가 솔방울로 변한 도깨비 조화」는 2010년 1월 28일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동산리 주민 서봉희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게가 물길을 따라서 많이 내려왔다. 그럴 때 게를 잡는 것은 몹시 쉬웠다. 게가 물길 따라 많이 흘러오는 것을 ‘게 내린다’라고 하였다. 어느 날 저녁 비가 많이 내리는 날 어느 한 식구가 게를 잡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서 게가 내리기를 기다렸다. 날도 춥고 비도 오니 물가에 사람 하나 들어앉을 만한 새막을 지어 두고 저녁내 게를 잡다가 잠시 들어앉아서 쉬기도 하면서 밤새 게를 잡았다. 그때 도깨비불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보였다. 어른들이 옛날에도 도깨비가 나온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물통에 흘러오는 게를 쓸어담았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보니 물통에 게가 아니라 솔방울이 가득하였다. 도깨비가 요술을 부려서 게로 보이게 한 솔방울이 비 오듯이 내린 것이었다.
[모티프 분석]
「게가 솔방울로 변한 도깨비 조화」의 모티프는 ‘도깨비의 장난’이다. 도깨비 관련 민담에 따르면 도깨비는 주로 어둡고 습기가 많은 음산한 곳에 나타나며 활동 시간은 어두운 밤이다. 도깨비는 변신 능력뿐 아니라 인간들에게 복을 주기도 하고 장난을 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게가 솔방울로 변한 도깨비 조화」에서는 도깨비가 불빛으로만 등장하는데, 장난기 가득한 심술로 인간을 골탕 먹이기를 좋아하는 존재로 그려져 있다. 이러한 도깨비 이야기는 밤중에 바깥에 다닐 때는 도깨비에 홀리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하여야 한다는 금기담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