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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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田里 白沙 堂祭 |
영어공식명칭 | Baeksa 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Tutelary Spirit in Namjeon-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경 |
재개 시기/일시 | 198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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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시기/일시 | 2020년![]() |
의례 장소 | 당산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
의례 장소 | 백사정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
의례 장소 | 장승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
성격 | 마을 제사|당제 |
의례 시기/일시 |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 |
신당/신체 | 소나무|백사정|장승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에서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남전리 백사 당제 는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백사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공동체 의례이다. 제사는 당산 소나무에 지내는 당산제[서낭제], 마을 공동 우물인 백사정에 지내는 샘제, 마을 어귀에 있는 장승을 위하는 장승제로 구성되어 있다.
[연원 및 변천]
남전리 백사 당제 는 마을의 형성과 더불어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백사마을은 해안에 자리 잡은 전형적인 어촌 마을이며, 고기잡이와 굴 양식, 해태 양식 등의 어로 활동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마을이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당제를 지내 왔다고 한다. 당제는 새마을 운동 과정 중에 ‘미신 타파’라는 명목으로 중단되었다가 주민들이 1988년에 복원하여 현재까지 지내고 있다. 2020년 COVID-19가 유행하면서 중단되었다가 2024년 현재까지도 아직 당제 재개가 마을 회의에서 결정되지 않았다. 마을 어귀에 있던 장승은 오래되어 썩어서 2024년 5월에 면사무소에서 철거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남전리 백사 당제 는 당산제[서낭제], 샘제, 장승제로 구성되어 있다. 당산제는 마을 뒷산인 당산에 있는 소나무에 지내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소나무를 서낭당이라 부른다. 샘제는 마을 중앙에 있는 백사정에 지내는데, 예부터 용왕을 잘 모셔야 한다는 전통에 따라 정성을 드린다. 장승은 마을 어귀에 서 있다. 장승은 윤달이 드는 해에만 새로 깎아 세웠는데, 마을 어귀가 서쪽을 향하고 있으므로 서쪽에서 들어오는 액운을 막는다는 의미에서 장승 몸통에 ‘서방백제축액대장군’이라고 새겨 넣는다. 과거에 백사마을에는 홍수가 크게 나면 내륙 쪽에서 큰물에 온갖 것이 함께 떠밀려 내려오는데, 큰 나무가 떠내려오면 장승으로 깎았다고 한다.
[절차]
제사는 당산제를 가장 먼저 올린다. 마을 뒤편의 당산 소나무 아래에 제단을 임시로 만들고, 제물을 차려 놓는다. 제물은 이장이나 마을 어른들이 구매하여 오며, 제물 마련은 마을 부녀회가 맡는다. 마을 서쪽이 바다이고 주민들은 바다에서 고기를 잡으며 생활하므로, 서해의 용왕신에게 바다에서의 안전과 평안을 기원하며 당산제를 지낸다. 이때 “마을 사람들 배를 타고 나가서도 아무 사고 없이 물 묻은 작대기에 깨 들러붙듯 고기를 많이 잡게 하여 달라.”라고 빈다. 제사를 마치고 나서는 풍물을 치면서 샘으로 이동한다. 샘제를 지내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좋은 물을 공급하여 모두 건강하게 하여 달라고 축원하는데, 샘제를 지내기 전에 미리 샘을 품고 청소하여 둔다. 마지막에 장승제를 지낼 때는 먼저 토지지신에게 비손하는데, “철 모르는 인간들이 잘못을 하더라도 잘 살펴 달라!”라고 한 후 술을 한 잔 올리고 재배한다.
[현황]
남전리 백사 당제 는 2020년 COVID-19 유행 이후부터 2024년 현재까지 중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