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일 불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020
이칭/별칭 부처님오신날,연등절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4월 8일

[정의]

충청남도 서천 지역에서 음력 4월 8일에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여 드리는 불공.

[개설]

초파일은 석가모니의 탄생일인 음력 4월 8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명절의 하나로 여긴다. 부처님오신날, 연등절이라고도 한다. 충청남도 서천 지역에서는 초파일이 되면 불교도들이 절에 가서 공양을 올리는 것을 초파일 불공이라 한다. 예전에는 쌀을 가지고 가서 절구통에 넣고 빻아 백설기를 찌고 한편으로 밥을 지어 공양을 올리는 식으로 초파일 불공을 드렸다고 한다. 2000년대 이후로는 과일 등을 공양으로 올리거나 불전함에 헌금을 하는 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불교는 삼국 시대 초기에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특히 고려 시대에 크게 융성하였다. 이러한 오래된 역사적 전통 아래 초파일은 불교도뿐 아니라 일반 민중에게도 중요한 명절로 인식되어 왔고, 불교의 명절일 뿐 아니라 민중이 함께 즐기는 민속 명절로서도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절차]

초파일이 되면 불교도들은 초파일 불공을 드리러 절에 간다. 불공을 드리러 갈 때는 미리 목욕을 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쌀과 초, 불전(佛錢)[부처 앞에 바치는 돈]을 준비한다. 초파일 불공의 구체적인 공양 방식은 음식과 헌금, 불밝히기 등으로 표현된다. 음식의 경우에는 불교도들이 직접 쌀을 가지고 가서 밥을 짓고 떡을 쪄서 불전에 올렸다. 근래에는 음식을 직접 마련하지 않고 사찰에 의탁하여 공양을 준비한다.

초파일 불공 에서 가장 상징적인 공양은 불밝히기, 곧 연등달기이다. 보통 연등을 구매하여 불을 밝히는데, 연등의 종류는 다양하다.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며 연등을 다는데, 가족 수대로 등을 달기도 하고 하나의 등에 가족의 이름을 두루 적어 불을 밝히기도 한다. 본인이 직접 달기도 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등 값을 내고 불을 밝혀 달라고 맡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초파일의 연등은 가족 이름표를 단 등을 걸고 저녁에 일제히 불을 밝히는데, 등불이 사시사철 밝게 켜져 있어야 좋다고 여긴다. 불이 꺼지면 사람이 아프거나 죽는다고 여기기에, 불이 꺼지면 승려들이 등잔불 주인에게 미리 연락을 주고,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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