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가축을 사육하거나 가축의 생산물을 가공하는 업종.

[개설]

축산업은 가축·가금을 사육하여 필요한 물질을 생산하고 그러한 생산물을 이용하는 산업으로 정의된다. 식료품으로는 젖·고기·알·기름·꿀 및 여러 가지 내장 등이 있고, 의류나 그 밖의 생활필수품을 공급하는 것으로는 양모·가죽·뼈·뿔·우모·약재 등이 있다.

[현황]

2022년 현재 서천군 내 가축 사육의 현황은 한육우의 경우 545개 농장에서 1만 4858마리, 젖소의 경우 33개 농장에서 1,242마리, 돼지의 경우 10개 농장에서 2만 5113마리, 닭의 경우 495가구에서 208만 2312마리, 염소의 경우 139가구에서 4,754마리, 벌꿀은 177가구에서 1만 5506통 등인 것으로 나타난다. 마릿수를 기준으로 가축별로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한육우의 경우 화양면 21.2%, 젖소의 경우 마산면 28.7%로 나타나며, 서면은 서천군 전체 돼지의 44.5%, 닭의 38.8%를 사육한다. 염소의 경우 한산면에서 2,502마리가 사육되어 서천군 전체에서 절반 이상[52.6%]을 차지한다. 꿀벌은 판교면에서 2,157통[13.9%]으로 가장 많고, 마산면 2,030통[13.1%]과 서천읍 1,862통[12.0%]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서천군에는 2017년 현재 1개의 축산업협동조합이 있으며, 조합원의 수는 718명으로 2015년의 631명에 비하여 증가하였다. 주요 협동 사업 실적을 살펴보면, 판매 123억 6600만 원, 구매 79억 9100만 원, 생활 물자 160억 9300만 원, 공제 19억 9800만 원 등으로 조사된다. 연중 융자 실적은 금융 자금이 571억 1300만 원, 재정 자금이 106억 8900만 원에 해당한다. 연말 기준 예금 잔고는 저축성 예금이 698억 2900만 원, 요구불 예금이 47억 1100만 원에 해당한다.

서천군 소재 축산물 위생 관계 업소는 2019년 기준 90개소로, 서천읍[38개소]과 장항읍[28개소]에 주로 있다. 세분하여 보면, 축산물 가공업[식육 포장 처리업] 5개소, 축산물 보관업 2개소, 축산물 판매업 82개소, 식육 즉석 판매 가공업 1개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축산물 판매업은 식육 판매업[63개소], 우유류 판매업[10개소], 축산물 유통 판매업[5개소], 축산물 수입 판매업[1개소], 식용란 수집 판매업[2개소]으로 분류된다. 2022년 현재 서천군 발생 가축 전염병은 결핵병 3건이 기산면[2건]과 마산면[1건]에서 발생하였다.

[의의와 평가]

충청남도 서천군은 농어촌 지역임에도 충청남도 내 다른 지역들에 비하여 축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는 못한 편이다. 2021년 현재 한육우 사육 농장은 서천군에 504개가 존재하며, 서천군 한육우 사육 농장들이 사육하는 한육우는 1만 4545마리이다. 충청남도 전체에 비하여 서천군 농장은 3.9%, 한육우는 3.3%를 차지한다. 돼지의 경우 서천군의 도내 비중은 농장의 수와 마릿수 모두에서 각각 1%에 불과한 반면에 닭의 경우 사육 호수 기준 8.6%, 마릿수 기준 4.6%로 다른 가축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해당한다. 꿀벌 역시 사육 호수가 188가구로 도내 2,723가구 가운데 6.9%여서 낮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꿀벌통 수는 1만 4880통으로 도내 전체 27만 6339통 가운데 5.4%를 차지한다.

2021년 현재 서천군 내 축산물 위생 관계 업소는 107개소로서, 충청남도 전체 4,764개소에서 2.2%의 비중을 차지하며, 이러한 비중은 인근 충청남도 청양군[1.3%]에 비하여서는 높은 수준이나 충청남도 홍성군[6.2%]에 비하여서는 현저하게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이처럼, 서천군의 축산업 규모는 절대적인 측면이나 상대적인 측면에서 크다고 볼 수는 없으나 서천군 전체 지역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산업 분야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