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문산면 문장리에 있는 풍양 조씨 집성촌.

[명칭 유래]

1413년(태종 13) 서천군 문장면 지역에 속하여 문장골 또는 문장동이라 하였는데, 이후 문장면이 생겼다고 한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득락리(得樂里)와 화리(禾里), 백양리(白楊里)의 각 일부를 합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문산면 문장리로 개설되었다. 서천군 문산면 문장리는 문장1리, 문장2리, 문장3리로 나뉘어 있다. 이 중 문장1리[화리]와 문장2리[득락리]에 풍양 조씨 집성촌이 있는데, 문장1리에 집중되어 있다.

문장리는 1914년 공식 행정 구역 명칭이 되었지만, 화리[문장1리]라는 마을 이름은 예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1760년(영조 36) 편찬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화리는 관문에서 북쪽 20리[약 8㎞]에 있고, 인구는 17호에 남자 64명, 여자 71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보다 20년 뒤인 1780년 편찬한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 방리조를 보면, 인구는 14호에 남자 56명, 여자 40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1895년 편찬한 『호서읍지(湖西邑誌)』에는 『충청도읍지』와 동일한 가구와 인구수가 기록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평택군수를 지낸 풍양 조씨 8세손 풍옥헌 조수륜(趙守倫)이 1593년 지금의 경기도 과천시에서 실직한 뒤 서천군 문산면 문장1리로 이주하여 6년간 거처하는 동안 아들 창강 조속을 낳으면서 후손이 서천군 문산면 문장2리 등지에 세거하기 시작하였다. 충청남도 서천군의 풍양 조씨 입향조인 조수륜의 후손은 대부분 서천군 문산면 문장1리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자연환경]

문장리는 서천군의 명산이자 진산인 천방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남쪽에 있는 문장3리에는 금성산이 있다. 주변은 천방산 자락인 작은 산들에 둘러싸여 작은 농경지를 이루고 있다. 천방산에서 문장리 마을을 지나는 하천이 서천군 서천읍 삼산리 길산천에 합류하여 금강으로 유입한다.

[현황]

1970년대 서천군 문산면 문장리의 풍양 조씨 집성촌은 문산면 문장1리에 39가구, 문장2리에 43가구 등 총 82가구가 살았다. 2023년 현재 문장리의 면적은 면적은 233만㎡이며, 문장1리에 26가구, 문장2리에 28가구가 살고 있다. 그중 풍양 조씨는 문장1리에 31여 가구, 문장2리에 11가구가 산다. 나머지 12가구는 광주 이씨, 밀양 박씨, 광주 안씨 등이며, 인척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