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0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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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舒川公立普通學校 同盟 休學 事件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민석 |
발단 시기/일시 | 1924년 7월 - 교사 박희춘이 일본인 교장을 교장이 아니라 일본사람이라 지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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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시작 시기/일시 | 1924년 10월 11일 - 서천공립보통학교 동맹 휴학 사건 발생 |
발생|시작 장소 | 서천공립보통학교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서천로98번길 5[군사리 724-1]![]() |
성격 | 사건 |
관련 인물/단체 | 박희춘|데구치 다사부로 |
[정의]
1924년 10월 충청남도 서천군에 있는 서천공립보통학교에서 일본인 교장의 횡포에 맞서 동맹 휴학한 사건.
[역사적 배경]
3·1운동 이후 일제는 식민지 지배의 폭압성을 은폐하기 위하여 문화 통치를 내세웠다. 교육 부문에서도 일련의 개량적 조치를 취하며 친일 세력을 육성하고 조선인들에 대한 차별을 자행하였다. 그러자 일선 학교에서 교사, 학생들의 저항이 이어졌다. 일제에 대한 저항은 주로 동맹 휴학의 형태로 나타났다. 교사와 학생들은 일본인 교장의 폭압적 학교 운영에 저항하고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하여 집단행동으로 맞섰다.
[경과]
서천공립보통학교 동맹 휴학 사건(舒川公立普通學校 同盟 休學 事件) 은 서천공립보통학교 교장 데구치 다사부로[出口太三郞]의 횡포에 맞서 교사들이 주도하여 항거한 사건이다. 데구치 다사부로는 이전에 재직한 학교에서도 배척받아 서천공립보통학교로 전근 와서 교원들을 모욕하고, 학생들에게 사사로이 벌을 주고 폭력을 행사하였으며 여자와 어린이에게 고강도 체조를 강요하기도 하였다. 당시 학생 중에는 학교장 사택에 고용되어 일하며 통학하는 학생이 있었다. 교사 박희춘은 학생의 일본어 발음을 지적하며 “너는 일본 사람의 집에 있으면서 발음이 다른 아이보다 못하다.”라고 지적하였다. 데구치 다사부로는 박희춘이 자신을 교장이라 하지 않고 일본 사람이라고 하였다며 박희춘에게 폭언하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박희춘을 온양공립보통학교로 전근 조치한 후 전별회도 금지하였다. 교사들은 교장에게 항의하여 학교장 비행을 도청 학무과에 진정하였으며, 1924년 10월 11일 동맹 휴학으로 일본인 교장의 횡포에 저항하였다.
[결과]
동맹 휴직에 참여한 서천공립보통학교 4명의 교사는 면직되고 동조한 학생들도 처벌받았다. 중재하고자 한 학부모들은 서천군수가 일본인 교장 편만 든다고 지적하였다는 이유로 서천군수로부터 고소당하였다.
[의의와 평가]
서천공립보통학교 동맹 휴학 사건 은 1920년대 충청남도 서천 지역에서 일본인 교장의 폭압적인 학교 운영에 교사, 학생, 학부모가 맞선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서천 주민들과 교사의 일제에 대한 저항 정신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