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03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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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比衆縣 |
이칭/별칭 | 비인현(庇仁縣)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김기섭 |
개정 시기/일시 | 66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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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시기/일시 | 757년경 - 빈문현에서 비인현으로 개칭 |
관할 지역 | 비중현 -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에 있었던 백제 시대 지방 행정 조직.
[관련 기록]
『삼국사기(三國史記)』 지리지에 따르면, 웅주(熊州)에 속한 서림군(西林郡)에는 2개의 현(縣)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인 “비인현(庇仁縣)은 본래 백제 비중현(比衆縣)이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라고 한다. 또, 『삼국사기』 지리지 도독부(都督府) 13현조에 “빈문현(賓汶縣)은 본래 비물(比勿)이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내용]
비물은 백제의 지명을 소리 나는 대로 비슷한 한자음으로 옮겨 적은 것이고, 비중은 물(勿) 대신 ‘무리’를 뜻하는 한자 중(衆)의 뜻을 빌려 쓴 것이다. 그러므로 663년(신라 문무왕 3) 9월 백제 부흥군이 멸망한 뒤 당나라가 비물 지역을 장악하고 행정 조직을 웅진도독부(熊津都督府)와 7주(州) 51현(縣)으로 편제할 때, 서천 지역을 웅진도독부 직할의 13현 중 하나인 빈문현으로 편제한 것으로 보인다.
[변천]
빈문현은 676년경 신라가 나당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신라의 지방 행정 조직으로 개편되었으며, 757년(신라 경덕왕 16)경 지방 행정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때 비인현으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비인현이 지금의 서천군 서북부 지역 비인면과 주변 일대에 해당하므로, 백제의 비중현도 같은 범위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