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03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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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舌林郡 |
이칭/별칭 | 서림군(西林郡)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김기섭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에 있었던 백제 시대 지방 행정 조직.
[관련 기록]
『삼국사기(三國史記)』 권36 「지리지」3 웅주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서림군(西林郡)은 본래 백제 설림군이었는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으며, 지금[고려]도 그대로 쓴다. 영현이 2곳이다. 남포현(藍浦縣)은 본래 백제 사포현(寺浦縣)이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 지금도 그대로 쓴다. 비인현(庇仁縣)은 본래 백제 비중현(比衆縣)이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 지금도 그대로 쓴다.” 『삼국사기』 권37 「지리지」4 백제 웅천주조에는 설림군, 사포현, 비중현 등의 지명이 차례로 실려 있다.
[내용]
설림군(舌林郡)은 지금의 서천군 서천읍을 중심으로 인근 마서면, 장항읍, 시초면, 문산면 일대를 관할하던 백제의 37군 중 하나였다. 660년 백제가 멸망한 뒤에는 신라에 흡수되었다. 신라는 757년(경덕왕 16) 12월 지방 행정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였다. 웅천주는 웅주(熊州)로 고치고, 1주(州)·1소경(小京)·13군(郡)·29현(縣)을 거느리게 하였다. 설림군은 웅주 소속 13군의 하나로 편제되었다.
[변천]
신라의 서림군이 백제의 설림군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고 관할 구역도 같았다면, 백제의 설림군은 지금의 서천군 서천읍·장항읍·마서면·시초면·문산면 일대에 해당한다. 서림군에 속한 남포현은 지금의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웅천읍·주산면·미산면·성주면 일대에 해당하며, 비인현은 지금의 서천군 비인면·판교면·종천면·서면 일대에 해당한다. 남포현이 백제의 사포현이고, 비인현이 백제의 비중현이라고 하였으므로, 백제의 설림군은 지금의 서천군에 비하여 서북쪽의 서해안을 아우르는 행정 구역이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