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다리도요사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0356
영어공식명칭 Nordmann’s Greenshank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양종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동물|조류
학명 Tringa guttifer
생물학적 분류 척삭동물문〉조강〉도요목〉도욧과〉삑삑도요속
몸길이 29~32㎝
새끼(알) 낳는 시기 5월 말~6월 중순

[정의]

봄, 가을 이동 시기에 충청남도 서천군의 유부도와 갯벌에서 머물다 가는 도요목 도욧과의 나그네새.

[개설]

청다리도요사촌 은 전 세계 생존 개체 수가 1,000마리 미만으로 추정되는 세계적인 희귀종이다. 아시아 대륙에 주로 분포하며 러시아 동부와 사할린 등에서 번식한 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홍콩, 대만을 거쳐 이동하여 말레이반도, 태국,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번식지에서 월동지로 이동하는 중 봄과 가을에 체력 보충을 위한 먹이 활동과 휴식을 위하여 매우 적은 수가 서천 유부도를 비롯하여 전라북도 고창, 전라남도 순천만 등 서남해안의 갯벌을 찾는다.

[형태]

몸길이는 29~32㎝이며, 몸길이에 비하여 다리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깃털 색은 전체적으로 흰색이지만 머리, 등, 날개 부분은 회색을 띤다. 번식깃인 여름 깃은 가슴에 큰 검은색 반점이 흩어져 있고, 몸 윗면은 검은 기운이 강하며 흰 반점이 섞여 있다. 겨울 깃은 가슴이 하얗고 몸 윗면은 회색에 깃 가장자리는 흰색이다.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가을에는 여름 깃에서 겨울 깃으로 바뀌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크고 굵은 부리는 약간 위로 휘어져 있다. 부리는 어두운 갈색이며 끝은 검고 기부는 황색이다.

청다리도요사촌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청다리도요와 생김새가 비슷한데 청다리도요보다 부리가 굵고 날개 아래쪽이 흰색을 띤다. 푸른빛의 다리를 가진 청다리도요와는 달리 노란빛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날아오를 때 꼬리 밖으로 다리가 길게 돌출되는 청다리도요와 달리 청다리도요사촌은 꼬리 밖으로 다리가 거의 돌출되지 않는다.

[생태 및 사육법]

번식기에는 수서 곤충을 주로 잡아먹고, 번식기가 아닐 때는 갯벌이나 강 하구에서 게, 작은 어류, 연체동물 등을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5월 하순~6월 중순이다. 해안 소택지의 땅 위에 접시형 둥지를 만들고 4~6개 정도의 엷은 황색 바탕에 얼룩점이 있는 알을 낳는다. 번식지로 알려진 러시아에서는 청다리도요사촌의 번식지를 보호 지역으로 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현황]

우리나라에는 매우 드물게 오는 나그네새인 청다리도요사촌은 봄철과 가을철 이동 시기에 극소수가 관찰되는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Red list]에는 넓적부리도요보다는 한 단계 아래인 위기종[EN]으로 분류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Ⅰ급으로 지정하여 보호에 힘쓰고 있다. 운이 좋으면 봄과 가을 유부도에서 2~3마리 정도의 청다리도요사촌을 만날 수 있다. 청다리도요사촌유부도를 찾는 탐조인들의 탐조 대상 조류 목록에 이름이 반드시 들어갈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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