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0025
한자 土壤
영어공식명칭 Soil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철

[정의]

충청남도 서천 지역에서 지표면을 덮고 있는 부드러운 표토.

[분포]

충청남도 서천군의 토양 분포를 보면, 모암이 대부분 화강암이다. 정적토가 많으며, 강우가 여름에 집중되어서 식생이 적으므로 토양이 모암, 즉 화강암의 성질을 나타낸다. 북쪽의 산악 지대는 삼림토, 구릉지는 전토, 남쪽의 충적 지대는 답토이다. 북쪽 산악 지대에는 갈색 삼림토가 분포한다. 사양질토 또는 양질토로 배수가 양호하다. 하지만 토심이 얕으며 유기물 함량이 적어 비옥도가 낮다. 표토는 20~30㎝로 갈색, 암갈색이다. 심토는 적갈색이다. 주요 식생으로는 소나무, 오리나무, 참나무, 관목, 야생초, 진달래 등이 있다.

구릉지는 화강암의 풍화물을 모재로 한 토양으로 사양질토이며, 배수가 양호하다. 표토는 적갈색, 암갈색의 양토, 조사 양토, 사양토이다. 기층은 황갈색, 진갈색, 담갈색의 세사 양토, 양토, 사양토이다. 유기물 함량이 적고 비옥도가 낮다. 과거에는 임야였으나 지금은 대부분 밭이나 과수원으로 쓰이고 있다.

서천군의 금강 연안 지류의 하류 지대는 미사 식양토로 배수가 불량하며, 토심이 깊다. 표토는 회색이고, 심토는 암회색이다. 대부분 간척 사업이 이루어진 곳이다. 서해 연안의 소하천 유역에는 하해 혼성의 충적토로 된 간석지가 광대하였으며, 대부분 간척되어 곡창 지대가 되었다.

[오염]

서천군 장항읍에 있는 장항제련소는 일제 강점기 조선제련주식회사로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동제련공장이 운영되었으나, 1964년 연제련공장이 준공되었고, 동제련공장이 2차에 걸쳐 증설되었다. 설립 이후 장항제련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굴뚝을 통하여 중금속 등의 유해 가스가 배출되었고, 주변 지역에 심각한 토양 오염 문제를 일으켰다. 결국 1989년 장항제련소는 폐쇄되었다. 2023년에는 일대 중금속 오염에 대한 피해 구제 신청자가 두 달 만에 4,000명가량 급증하는 일이 있었으며, 2024년 현재 환경부 주관으로 토지 정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복원]

장항제련소로 오염된 토양을 복구하기 위하여 2009년 ‘옛 장항제련소 토양 오염 개선 종합 대책’이 수립되었다. 이후 2020년까지 오염된 토지를 매입하고, 오염된 땅을 정화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장항국가습지 복원 사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참고문헌]
  • 『2023 서천군지』 (서천군, 2023)
  • 근현대사 아카이브(https://archive.much.go.kr)
  • 서천군청(https://www.seocheon.go.kr)
  • 흙토람(http://soil.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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