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지형이 선인이 술에 취하여서 누운 모습이라 주항리(酒缸里)라 칭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조선 시대 수렁이 많다는 의미에서 수랑골 또는 주황동이라 부르던 것이 지명으로 정착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예는 자연 마을인 수랑골 지명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 백제 비중현에 속하였으며, 남북국 시대 신라 서림군의 영현인 비인현에 속하였다. 고려 시대 임천의 비인현, 조선 시대 비인군 서면에 속하였다. 이후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봉하리, 주교리, 주항리 일부를 병합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주항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대부분은 낮은 구릉지와 평지로 봉화골, 미파골, 봉하골 등의 골짜기가 있다. 주항리 남쪽 신합리, 월호리, 도둔리 일대 넓은 간척 평야에 풍부한 관개용수를 공급하는 주항저수지가 있다.1986년 부사 간척 사업 이전에는 배가 정박하였던 곳으로 배다리저수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자연 마을에도 배다리[주교]가 있다.

[현황]

2024년 현재 주항리의 면적은 2.29㎢이며, 인구는 2022년 12월 현재 92가구, 147명[남자 72명, 여자 75명]이다. 주항리는 서면의 동쪽 중앙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비인면 칠지리, 서쪽으로 월리, 남쪽으로 월호리, 북쪽으로 원두리, 개야리 일부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로는 봉하리와 상하촌리가 있다. 봉하리는 동북쪽 봉하마을회관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상하촌리는 서북쪽 상하촌마을회관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