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립된 협동조합.

[개설]

농업협동조합(舒川農業協同組合) 은 농민들의 자주적인 협동 조직이다. 농업협동조합은 농민의 자주적인 협동 조직을 통하여 농업 생산력의 증진과 농민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국민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기하기 위하여 설립된 특수법인체이다. 1961년 8월 「농업협동조합법」에 의거하여 발족하였다. 협동조합의 일종인 농업협동조합은 농업 경영자인 농민들의 일정한 경제 활동을 공동으로 영위하여 농업 경영을 발전시키고 농민들의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경제 단체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협동조합 가운데 가장 큰 조직 기반과 사업 규모를 가지고 있다.

[설립 목적]

서천의 농업협동조합은 서천 지역 농민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농정 활동을 수행하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농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특히,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 조직을 통하여 농업 생활력의 증진과 농민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한다.

[변천]

서천군의 농업협동조합은 1909년 설립된 서천금융조합에서 비롯된다. 서천금융조합에 이어 1913년 한산금융조합이 설립되어 농사 자금의 대여, 생산 자재의 구입, 생산물의 위탁 판매 등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일제 강점기 ‘금융조합’이란 명칭으로 불리다가 광복 후 ‘농업은행’으로 바뀌었다. 1961년 5·16군사정변 이후 ‘농업협동조합’으로 다시 개칭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서천군 소재 농업협동조합들은 공통적으로 경제 사업, 신용사업, 지도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수행한다. 경제 사업은 농가가 필요로 하는 생활 물자와 영농 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구매, 산지로부터 소비지에 이르기까지 각종 유통 시설을 확보하고 농산물의 공동 출하를 촉진하는 판매, 미곡종합처리장의 설치 및 운영 등의 가공, 농산물 유통을 위한 물류 센터를 조성 및 운영하는 창고, 운송, 보험을 포함한다. 신용 사업은 농촌 지역은 물론 도시의 유휴 자금을 동원하여 농촌에 생산 자금으로 공급하는 대출 업무와 예금을 포함한다.

[현황]

2019년 현재 서천군 내에는 장항농협, 서천농협, 동서천농협, 한산농협, 판교농협, 서서천농협 등 6개의 농업협동조합이 있다. 조합원 수는 1만 1057명인데, 서천농협의 조합원이 3,145명으로 가장 많다.

주요 경제 사업 실적을 살펴보면, 판매 642억 6500만 원, 구매 335억 2300만 원, 마트 매출액 231억 4900만 원, 가공 30억 3800만 원, 창고 1억 2300만원, 운송 7600만 원, 보험 137억 6800만 원이다. 개별 조합별로는 서천농협의 실적이 341억 1100만 원으로 가장 많으며, 서천농협은 판매에서도 165억 78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하였다. 한편, 구매에서는 장항농협이 110억 26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가공에서는 판교농협이 25억 1300만 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보험 실적은 서천농협에서 68억 5500만 원으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반면에 동서천농협이나 한산농협의 경우 실적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출 실적[연중]을 살펴보면, 금융 자금이 4650억 9800만 원, 정책 자금이 396억 4800만 원으로 전체적으로는 5047억 4700만 원에 이른다. 개별 농협의 실적은 서천농협이 1522억 3600만 원으로 가장 많다. 한편, 정책 자금은 서서천농협이 105억 6300만 원으로 가장 많다. 연말 기준 예금 잔고는 전체 6065억 92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5009억 2700만 원이 저축성 예금이고 나머지 1056억 6500만 원이 요구불 예금이다. 서천농협의 예금 잔고가 1836억 8400만 원으로 가장 많으나 요구불 예금은 동서천농협의 잔고가 367억 5900만 원으로 가장 많다.

[의의와 평가]

서천군은 지역의 특성상 농업이 여전히 중요하나 지역 내 농민의 고령화와 경작 규모의 영세화 등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 지역 농업의 발전과 농민의 경제적 복지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지역 내 농업협동조합의 기능과 역할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