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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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용골대 망골대 이야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경희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97년 - 「용골대 망골대가 고누 두던 바위」 최규섭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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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23년 5월 31일 - 「용골대 망골대가 고누 두던 바위」 『2023 서천군지』 6권에 수록 |
관련 지명 | 월명산[비인면] -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성내리![]() |
채록지 | 성내리 -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성내리![]() |
성격 | 설화|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용골대|망골대 |
모티프 유형 | 바위와 타고난 힘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월명산의 바위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용골대 망골대가 고누 두던 바위」는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성내리 월명산(月明山) 산봉우리에 있는 바위와 관련한 암석 유래담이다. 힘센 두 장수가 고누를 두던 곳이어서 바위가 운동장처럼 되었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용골대 망골대가 고누 두던 바위」는 1997년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성내리 주민 최규섭에게 채록하였다. 2023년 5월 31일 서천군에서 발행한 『2023 서천군지』 6권에 수록되어 있다. 「용골대 망골대가 고누 두던 바위」는 2016년 서천문화원에서 간행한 『비인면지』에 「용골대 망골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용골대 망골대가 고누 두던 바위」는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에서 태어난 두 장수 용골대(龍骨大)와 망골대[마골대(馬骨大)]의 이야기이다. 두 장수는 마을의 월명산 산봉우리 근처에서 군사 훈련을 하며 무술을 연마하였다. 그런데 용골대와 망골대가 얼마나 기예가 뛰어나고 힘이 세었던지 산봉우리 근처 바위를 평퍼짐한 운동장 모양으로 만들 정도였다. 지금도 봉우리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평퍼짐한 바위가 우묵우묵 파져 있다. 용골대와 망골대가 고누를 두느라고 돌멩이로 세게 두들겨서 우묵우묵 파졌다고 한다. 또한 비인면 성북리 들판에는 큰 돌들이 즐비하게 있었다고 하는데, 용골대와 망골대가 월명산에서 공기놀이를 하다가 던져 버린 돌들이라는 이야기가 전하여 내려온다.
[모티프 분석]
「용골대 망골대가 고누 두던 바위」의 모티프는 ‘바위와 타고난 힘’이다. 용골대와 망골대는 청나라 장수이며 삼전도(三田渡) 굴욕의 주요 당사자이다. 「용골대 망골대가 고누 두던 바위」는 용골대와 망골대가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용골대와 망골대 관련 이야기는 여러 가지 형태로 전하여 내려오는데 ‘아기장수’ 설화의 변이 형태이다. 이야기의 공통점은 장수들의 출생이 업동이라는 것이며, 타고난 힘이 뛰어났지만 천한 신분이어서 세상에 쓰이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능력을 중시하지 않고 출생 신분만 따진 위정자들의 태도를 풍자한 것이다. 설화의 역사적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신분이 천하여도 능력을 인정받아 높은 벼슬길에 오를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희망하였던 서천군 지역 평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