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포리 당제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272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9년 - 「장포리 당제 전설」 장포리 마을 주민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9년 - 「장포리 당제 전설」 『서천군지』 4권에 수록
관련 지명 장진개 -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지도보기
채록지 장포리 -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지도보기
성격 설화|전설
주요 등장 인물 아이|마을 사람들
모티프 유형 유래담|아기장수 설화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에서 당제와 아기장수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장포리 당제 전설」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 장진개에서 이루어졌던 당제의 유래와 관련하여 전하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장포리 당제 전설」은 2009년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 마을 주민에게 채록하여, 2009년 서천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서천군지』 4권에 수록하였다.

[내용]

옛날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 안씨 집안에는 어린아이가 한 명 있었다. 아이는 능력이 비범하여 밤이면 밖에 나가 세곡선의 큰 돛대를 반대 방향으로 돌려놓고 왔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아이의 행동을 목격하고 마을에 소문을 내자 아기장수가 태어났다는 소문이 마을에 파다하였다. 예전부터 아기장수가 태어나면 아이가 자라 역적이 된다는 말이 대대로 전하여 내려왔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부모 몰래 아이를 데려다가 멍석에 말아 죽이려 하였다. 하지만 아이는 죽지 않았다. 아이는 부디 자신의 부모에게는 아무 일이 없게 하여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면서 본인의 겨드랑이에는 두 개의 비늘이 있는데, 비늘을 뽑고 쑥으로 뜨면 자신이 죽을 것이라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아이의 말대로 하니 아이가 죽었다. 마을에서는 아이를 지금의 당산이 있는 곳에 묻었는데, 사흘 후에 한 백마가 나타나 세 번 뛰고 소리를 지르며 죽었다고 한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아이를 안 ‘장군’이라 부르고 당제를 올리게 되었다. 당산 앞에 보면 백마의 발자국이 남아 있다고 한다.

한편 장포리의 당제와 관련하여 다른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옛날 어느 한 노부부가 아들을 낳았는데, 아이가 천장과 벽에 붙었다 떨어졌다 하였다. 하루는 부부에게 산신령이 나타나 아이가 장차 장군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겨드랑이에 날개가 있으니 절대 다른 사람은 모르게 하라고 하였다. 그렇지만 아이의 이상한 행동은 시간이 갈수록 마을에 퍼지었으며, 소문이 더 퍼지면 마을이 망하고 나라가 망하는 큰 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하여 마을 사람들이 아이를 잡아다 죽였다. 아이를 당제 밑에 묻어 주려 하는데, 갑자기 백마가 나타나 피를 흘리며 죽었다. 마을 사람들이 이상히 여겨 아이를 백마와 함께 당산 근처에 묻고 제사를 지내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장포리 당제 전설」장포리 당제를 지내게 된 유래를 담고 있는데, 주요 모티프는 ‘아기장수 설화’이다.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인물이 능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다만 아기장수의 비극적 결말이 국가적 차원의 개입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화가 미칠 것을 두려워하여 주된 작중 인물의 비극적 죽음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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