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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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담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0년 1월 26일 - 「전구에 대고 담뱃불을 붙이려고 한 할아버지」 이봉주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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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5년 12월 8일 - 「전구에 대고 담뱃불을 붙이려고 한 할아버지」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
관련 지명 | 한산면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
채록지 | 원산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원산리![]() |
성격 | 설화|민담 |
주요 등장 인물 | 할아버지 |
모티프 유형 | 새로운 문물의 수용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에서 전깃불에 담뱃불을 붙이려고 한 할아버지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전구에 대고 담뱃불을 붙이려고 한 할아버지」는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에서 전깃불에 담뱃불을 붙이려고 한 할아버지의 어리석은 행동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전구에 대고 담뱃불을 붙이려고 한 할아버지」는 2010년 1월 26일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원산리에서 마을 주민 이봉주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불을 켜기 위하여 등잔에 기름을 담은 뒤에 심지를 만들어 놓고 심지에 불을 붙이는 등잔불을 사용하던 때가 있었다. 담배를 피우기 위하여서는 담뱃대에 봉초를 눌러 담아 화롯불에서 불을 붙였다고 한다. 전기가 처음 들어올 즈음에도 아직 전기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을 때에는 바뀐 생활양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많았다.
과거의 생활양식이 같이 공존하던 때, 마을에 한 할아버지가 있었다. 할아버지가 담배를 피우고 싶어 담뱃대에 봉초를 눌러 담기는 하였는데 화롯불이 보이지 않았다. 담배의 불을 붙이기 위하여 주변을 둘러보다가 전구에 불이 들어온 것을 보았다. 심지 같은 것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것을 보고 할아버지는 ‘저것도 불은 불인가 보다.’ 하고 생각하며 담뱃대를 대고 담배를 빨아 대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아무리 하여도 담배에 불이 붙지 않았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화를 내며 담뱃대로 전구를 때리자 전구가 깨지고 말았다. 그러면서 할아버지가 하는 말이, “에이, 불이라는 게 못 씨겠다. 불두 안 붙어.”라고 하였다.
[모티프 분석]
「전구에 대고 담뱃불을 붙이려고 한 할아버지」는 새로운 문물에 대한 수용의 과정이 드러난다. 이야기를 통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특별한 교훈이나 메시지보다는 새로운 문물이 들어올 당시의 한 일화를 통하여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