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을 쫓아내자 연이어 죽은 쌍둥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204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0년 2월 11일 - 「뱀을 쫓아내자 연이어 죽은 쌍둥이」 이정예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5년 12월 8일 - 「뱀을 쫓아내자 연이어 죽은 쌍둥이」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관련 지명 한산면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지도보기
채록지 송산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지도보기
성격 설화|민담
주요 등장 인물 금이댁|뱀
모티프 유형 업과 뱀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에 뱀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뱀을 쫓아내자 연이어 죽은 쌍둥이」는 부엌 천장에 붙어 있는 뱀을 쫓아 버렸더니 쌍둥이 딸이 연달아 죽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뱀을 쫓아내자 연이어 죽은 쌍둥이」는 2010년 2월 11일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 주민 이정예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금이댁이라 불리는 여인이 남의 집 곁방살이를 하며 살고 있었다. 금이댁은 쌍둥이 딸을 낳았는데, 딸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어느 날 새가 시끄럽게 우짖길래 살펴보니, 뱀이 부엌 천장에 붙어 있었다. 금이댁은 뱀을 쫓아내기 위하여 불을 피우기도 하고 뱀이 싫어하는 머리카락과 고추씨도 가져다 놓았다. 갖은 비방을 다 썼더니 뱀의 몸이 노각[늙어서 빛이 누렇게 된 오이] 터진 것처럼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어디로인가 사라져 버렸다. 뱀 이야기를 시어머니에게 하였더니 “아이고, 그 기집애 죽을라나 보다.” 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이튿날 한 아이가 먼저 죽더니 며칠 있다가 다른 한 명도 따라 죽었다.

[모티프 분석]

「뱀을 쫓아내자 연이어 죽은 쌍둥이」의 모티프는 ‘업과 뱀’이다. 전국에 전하여 내려오는 민담 중에는 집에 들어온 구렁이나 뱀을 ‘업(業)’이라 하여 신성하게 여겼다는 이야기가 많다. 업은 한집안의 살림을 보호하거나 보살펴 준다는 동물이나 사람을 가리키는데, 업이 나가면 집안이 망한다고 믿었다. 속신에 따르면 눈에 띄지 말아야 할 뱀[구렁이]이 사람이 보이는 곳에 나타나는 것만도 좋지 않은 일인데, 금하여야 할 행동까지 하였으니 불행을 자초한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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