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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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여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0년 1월 28일 - 「제삿날 불 질러 놓고 온 귀신」 박용배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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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5년 12월 8일 - 「제삿날 불 질러 놓고 온 귀신」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
관련 지명 | 여사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여사리 |
채록지 | 여사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여사리![]() |
성격 | 설화|민담 |
주요 등장 인물 | 망자 |
모티프 유형 | 망자와 제삿밥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여사리에 제사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제삿날 불 질러 놓고 온 귀신」은 한 망자가 자신의 기일에 집으로 찾아갔으나 아들 내외의 싸움으로 밥도 못 얻어먹자 집에 불을 지르고 돌아왔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제삿날 불 질러 놓고 온 귀신」은 2010년 1월 28일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여사리 주민 박용배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한 망자가 자신의 기일이 되자 제삿밥을 얻어먹으려고 아들네 집으로 찾아갔다. 그런데 아들 내외간에 싸움이 붙어서 제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큰일도 아니고 아궁이에 불 때는 일로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안 아버지는 속이 심하게 상하였다. 그래서 자기 제삿밥을 못 얻어먹을 바에야 그냥 화풀이나 하여야겠다며 아들네 집에 불을 질러 버렸다. 저승으로 돌아오니 친구들이 “어제 잘 얻어먹고 왔냐?” 하길래, “잘 얻어먹기는! 제사 준비는 하지 않고, 쌈이 나 불 처지르고 왔다.”라고 하였다. 그런데 망자들이 하는 이야기를 동네 사람이 듣고는 망자네 집으로 찾아가 보았더니, 정말로 그 집에 불이 나 있었다.
[모티프 분석]
「제삿날 불 질러 놓고 온 귀신」의 주요 모티프는 ‘망자와 제삿밥’이다. 이야기는 부모뿐 아니라 돌아가신 조상에게도 정성을 다하여 효도하여야 한다는 전통 유교 사회의 가치관을 전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들 내외가 제사 준비도 하지 않고 싸움까지 하다가 벌을 받는 이야기는 “제사를 정성스레 지내지 않으면 동티가 난다.”는 옛말과 일치하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