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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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0년 2월 11일 - 「부정한 제삿밥으로 혼난 자손」 박선신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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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5년 12월 8일 - 「부정한 제삿밥으로 혼난 자손」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 |
관련 지명 | 한산면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
채록지 | 송산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 |
성격 | 설화|민담 |
주요 등장 인물 | 망자 |
모티프 유형 | 망자와 제삿밥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에 제삿밥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부정한 제삿밥으로 혼난 자손」은 제사를 정성 들여 지내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기고, 비싼 음식이 아니어도 정갈하게 정성 들여 지내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부정한 제삿밥으로 혼난 자손」은 2010년 2월 11일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송산리 주민 박선신에게 채록하였다. 2015년 12월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4-8-충청남도 서천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한 망자가 제삿밥을 얻어먹기 위하여 큰아들 집에 찾아갔다. 그런데 차려 놓기는 잘 차려 놓았는데, 자기 마음에 들지 않자 손자를 화롯불 쪽으로 확 밀어붙이고는 떠나 버렸다. 그러고는 작은아들네 집으로 가 보았다. 작은아들 내외가 차린 제사상에는 비싼 음식은 없었지만 깨끗하게 정성 들여 차린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작은아들네에서 맛있게 먹고 흡족한 마음으로 돌아온 망자는 저승에서 다른 망자 친구를 만나 저녁에 아들 형제네 집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였다. 자랑하다 보니 작은아들네가 고마웠던 망자는 친구에게 보물 숨겨 둔 곳의 위치를 말하여 주며 아들에게 알려 달라고 부탁하였다. 또 화롯불 쪽으로 밀어 버린 큰아들네 손자는 저절로 나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나중에 보니 실제로 작은아들네는 보물을 찾아서 잘살게 되었고, 큰아들의 손자는 깨끗하게 나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부정한 제삿밥으로 혼난 자손」의 모티프는 ‘망자와 제삿밥’이다. 이야기는 부모뿐 아니라 돌아가신 조상에게도 정성을 다하여 효도하여야 한다는 전통 유교 사회의 가치관을 전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자손이 제사를 정성 들여 지내면 집이 평안하며, 제사를 정성스레 지내지 않으면 동티가 난다는 옛말과 일치하는 이야기이다. 제사는 경건한 마음으로 정성 들여 장만한 음식으로 지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