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을 씻어서 시어머니 대접한 며느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1168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7년 - 「개똥을 씻어서 시어머니 대접한 며느리」 김태술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23년 5월 31일 - 「개똥을 씻어서 시어머니 대접한 며느리」 『2023 서천군지』 6권에 수록
관련 지명 남전리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채록지 남전리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지도보기
성격 설화|민담
주요 등장 인물 며느리|시어머니|남편
모티프 유형 효와 화수분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에 효부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개똥을 씻어서 시어머니 대접한 며느리」는 가난한 집안의 며느리가 개똥 속의 수수로 죽을 쑤어 시어머니를 봉양하였다는 효행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개똥을 씻어서 시어머니 대접한 며느리」는 1997년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주민 김태술에게 채록하였다. 2023년 5월 31일 서천군에서 발행한 『2023 서천군지』 6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한 가난한 집에 머슴살이 떠난 남편을 기다리는 며느리와 눈먼 시어머니가 함께 살았다. 먹을 것이 너무나도 없었던 며느리는 어느 날 개똥을 주워서 씻다가 개똥 안에 소화되지 않은 수수가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며느리는 개똥 안에 있던 수수로 죽을 쑤어 시어머니에게 드렸다. 눈먼 시어머니는 죽을 맛있게 먹으면서 무슨 죽이냐고 물었고, 며느리는 거짓말을 할 수 없어서 사실대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 하늘에서 번개가 치고 비가 내렸다. 화가 난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산골로 내쫓아 버렸다.

슬퍼하던 며느리가 한참 후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의 등에 단지 하나가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며느리는 단지를 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때 마침 머슴살이 갔던 남편이 돌아와 아내가 등에 지고 있던 단지를 잡아당기니 한순간에 떨어졌다. 놀랍게도 단지 안에서는 양식이 끝도 없이 쏟아져 나왔고, 그 덕에 며느리네 집은 부자가 되었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개똥을 씻어서 시어머니 대접한 며느리」의 모티프는 ‘효와 화수분’이다. 충청남도의 여러 지역에 비슷한 효부 이야기들이 많이 전한다. 가난한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하여서 개똥을 씻어 보리알을 골라 죽을 쑤어 자기가 먹어 보고 먹을 만하면 시어머니에게 드렸다는 이야기, 고기가 먹고 싶다는 시어머니를 위하여 지렁이로 국을 끓인 이야기 등이 있다. ‘효’ 사상을 강조하기 위하여 비슷한 이야기가 조금씩 변형되어 전하여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면 하늘까지 감동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하여 끝없이 재물이 생기는 화수분 이야기가 보태져 생겨난 민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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