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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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성복 |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종이로 접은 딱지를 쳐서 뒤집거나 내보내는 놀이.
[개설]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전승되는 딱지치기는 놀이딱지 한 장을 바닥에 놓고 다른 딱지로 내리쳐서 뒤집거나 내보내서 따먹는 아이들 놀이이다. 주로 초등학교 어린이들 사이에서 널리 성행하는 놀이이며, 두 명이 겨루는 것이 보통이지만 4~5명이 함께 어울려 놀이하기도 한다.
[연원]
딱지치기 의 연원에 대하여 알려진 바는 없다. 다만, 일설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서 들어온 놀이라고 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서천 지역에서 딱지치기에 사용하는 딱지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종이를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으로 접은 것인데, 주로 헌 종이를 이용하여 직접 접어 만든다. 다른 하나는 별과 만화가 그려진 딱지인데, 동그랗거나 네모난 형태이며 주로 문방구에서 구매한다.
[놀이 방법]
종이로 접은 딱지, 또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딱지를 내리쳐서 뒤집거나 밀어내서 따먹는 놀이이다. 서천 지역에서 전승되는 딱지치기 놀이 방법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뒤집어먹기’이고, 다른 하나는 ‘밀어내기’이다.
뒤집어먹기는 2~3명이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한다. 1등을 제외한 아이들은 땅바닥에 딱지를 놓는다. 자신의 차례에 치고 싶은 딱지를 골라 상대의 딱지에 한쪽 발을 대고 자기의 딱지를 쳐서 탄력으로 넘긴다. 딱지가 넘어가면 계속하여 딱지치기를 할 수 있다. 나머지 딱지를 모두 넘기면 상대는 다시 딱지를 대야 한다. 실패하면 다음 사람에게 기회를 넘겨주고 딱지 하나를 내려놓아야 한다.
밀어내기는 땅바닥에 원을 그려 놓고 하는 방식이다. 가위바위보를 하여 진 사람이 원의 중앙에 딱지를 놓고, 이긴 사람은 자신의 딱지로 상대의 딱지를 비스듬히 쳐서 원 밖으로 밀어낸다. 성공하면 딱지를 갖고 실패하면 상대에게 기회를 넘겨준다.
[현황]
딱지치기 는 1990년대 이후 서천 지역 놀이 현장에서 자취를 감추었으며 최근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래 놀이 체험으로 재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