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서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조신환(曺信煥)[1909~1969]은 1909년 9월 29일 지금의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성내리에서 태어났다. 1929년 3월 공주공립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 중 질병으로 퇴학하였고, 6월에는 광주지방법원 화순출장소에서 임시 직원으로 근무하였다.

조신환은 1930년 4월에 경성고등보통학교 동맹 휴학에 참여하였다가 퇴학을 당한 김상만(金相萬)과 함께 전라남도 화순 읍내의 남산공원에 신축 중이던 화순신사(和順神社)의 목제 난간과 배전(拜殿) 출입문을 부수고 경내의 전나무를 넘어뜨리는 등 일제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행동을 하여 일제 경찰에 연행되었다. 이 일로 조신환은 광주지방법원 화순출장소에서 해고되었고, 1930년 7월 대구복심법원에서 이른바 건조물 훼괴(毁壞)[헐어서 깨뜨림], 기물 훼기(毁棄)[헐거나 깨뜨려 버림]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5년형을 언도받았다. 조신환은 1969년 7월 8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조신환의 공적을 기려 2021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