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서천 출신의 중고제 판소리 명창.

[가계]

김창룡(金昌龍)[1872~1942]은 1872년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성주리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김성옥이며, 아버지는 김정근이다. 동생은 김창진이다.

[활동 사항]

김창룡은 아버지 김정근이 강경에서 지금의 서천군 장항읍 성주리로 이사 왔을 때 태어났다. 김창룡은 아버지 김정근으로부터 판소리를 배웠다. 김창룡의 할아버지 김성옥은 강경에 살면서 중고제를 창시하였다. 중고제는 할아버지 김성옥, 아버지 김정근을 이어 김창룡에게 전수되었다. 김창룡은 서천군 종천면 도만리에 사는 이동백과 함께 소리 공부를 하였다. 1885년 판소리 서편제 명창 이날치에게 1년간 수학하였다.

김창룡은 1934년 이동백과 함께 연흥사에서 소리하였으며, 송만갑, 이동백과 조선성악연구회를 조직하여 조선의 판소리 계승을 위하여 노력하는 한편 후진을 양성하였다.

김창룡이 주로 불렀던 중고제 판소리 중 「적벽가」 ‘삼고초려’가 유명하다. 은퇴 후 김창룡은 서천군 판교면 흥림리에서 살았다고 한다. 홍성군 결성면에서 살았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1942년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