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서천 출신의 문신.

[가계]

송시함(宋時涵)[1687~1756]의 본관은 진천(鎭川)이며, 자는 화보(和甫)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송상인(宋尙仁)이고, 할아버지는 송준(宋埈)이다. 아버지는 송석후(宋錫後)이고, 어머니는 임려(任礪)의 딸 풍천 임씨(豊川 任氏)이다. 첫 번째 부인은 김홍재(金弘載)의 딸 안동 김씨(安東 金氏)이고, 두 번째 부인은 김양(金瀁)의 딸 상산 김씨(商山 金氏)이다. 형은 송도함(宋道涵)·송덕함(宋德涵)·송선함(宋善涵)·송대함(宋大涵)·송윤함(宋胤涵)이다.

[활동 사항]

송시함은 1687년(숙종 13) 서천에서 태어났다. 1726년(영조 2) 식년시 문과에 급제하여 승정원사변가주서에 제수되었고, 1728년 제원찰방을 거쳐 1731년 성균관전적·예조좌랑·병조좌랑을 역임하였다. 1733년 황해도도사로 부임하였고, 1736년 창릉령을 거쳐 1739년 강원황장경차관으로 파견되었다. 1740년(영조 16) 사헌부장령에 제수되었고, 5월에 삼사(三司)의 관원들과 함께 유봉휘(柳鳳輝)와 조태구(趙泰耉) 등의 추탈(追奪)을 요청하였다.

송시함은 1741년 사간원정언에 제수되었으며, 사간원정언 재임 시 임정(任珽)의 아버지와 형제를 힐난하는 상소를 올렸는데 장령 유만추(柳萬樞)로부터 내용이 너무 지나치다고 탄핵을 받기도 하였다. 1744년 봉상시정과 평안도도사에 제수되었고, 1751년 성균관사성을 거쳐 박천군수로 부임하였다. 송시함은 1754년 장례원판결사에 제수되었으며, 1756년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