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판교면 현암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상업 건물.

[개설]

서천 판교 근대상가주택(舒川 板橋 近代商家住宅) 2는 1931년 건립된 1층 목조 건물로 근현대 판교 지역의 번영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상업 시설이다. 일제 강점기 판교역으로 향하는 진입 도로와 ‘T’자형 도로가 서로 만나는 결절 지점에 있으며 판교 시가지 공간 구조 내에서 매우 중요하고 핵심적인 장소이다.

[위치]

서천 판교 근대상가주택 2는 충청남도 서천군 판교면 종판로881번길 1[현암리 233-1]에 있다. 측면으로 대한적십자사 사무실과 구 판교면사무소가 가까이에 있다.

[변천]

서천 판교 근대상가주택 2는 본래 ‘一’자형의 근대 한옥으로 건축된 이후 상권이 형성됨에 따라서 도로 쪽으로 점포가 증축 확장되어 전체적으로 보면 겹집 형식으로 되어 있다. 상량문에 따르면 1931년 건축되었으나 점포가 증축된 구체적인 시기는 불분명하다. 건립 당시에는 모시 판매점으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증축 과정에서 세모시 생산 공장, 이발소, 슈퍼마켓 등으로 이용되었다.

[형태]

서천 판교 근대상가주택 2는 근대 한옥의 기본적인 건축 형식을 갖추고 있다. 정면 6칸 반, 측면 2칸 반 규모의 ‘一’자형 평면 구조이다. 내부는 중앙의 대청을 중심으로 온돌방, 부엌, 전면 툇마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서천 판교 근대상가주택 2는 주거 생활의 편의를 위하여 부엌을 중심으로 바닥, 창호 등이 개수 및 보수되었고, 전면 점포는 여러 업종으로 임대되어 운영되면서 부분적으로 개수 및 보수되었다. 현재는 지붕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 상태이다. 최근까지 ‘일광상회’라는 상호로 지역 특산물 판매소로 운영되었다. 2021년 10월 13일 국가등록문화재 제819-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바뀌었다.

[의의와 평가]

서천 판교 근대상가주택 2는 근대 한옥에서 주변 상권의 형성과 발전에 따라서 도로 측으로 점포가 확장하는 근대 상가 주택의 일반적 건축 형식을 잘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