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가공리에 있는 조선 시대 절터.

[위치]

가공리사지는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서원로 193번길[가공리 52] 일원에 있다. 기산면 황사리에서 쌍암고개를 넘어 가면 ‘목은 선생 유적지’ 팻말이 보이는데, 길을 따라 약 3㎞ 정도 이동하면 온근절마을이 나온다. 가공리사지는 온근절마을의 남쪽 사면에서 확인된다. 야산[높이 116m]의 북향 사면 계곡부에 있는데, 갬절사지의 반대편 지역이다.

[현황]

가공리사지는 현재 계단식 경작지 및 포장도로가 확인된다. 마을 주민에 따르면 계곡을 ‘절골’이라 부르고, 축대가 있었다고 전하는데, 현재는 흔적을 찾을 수 없다. 가공리사지로 추정되는 곳에서는 기와편과 백자편, 토기편 등이 발견되었다. 기와의 경우 집선문(集線文) 등이 타날되어 있고, 백자편 등이 함께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조선 시대에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