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가좌리(加佐里)의 가(加) 자와 온공리(溫公里)의 공(公) 자를 따서 가공리(加公里)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 백제 마산현 소속이었고, 남북국 시대 통일 신라 가림군의 마산현에 속하였으며. 조선 전기에는 한산군에 속하였다가, 조선 후기 한산군 서상면의 지역으로 개편되었다. 이후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가좌리, 온공리, 양지리 일부를 병합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가공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가공리는 높이 100m 이하의 낮은 구릉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으며, 길산천에서 갈라진 실개천이 마을 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마을 중앙까지 흐른다.

[현황]

2024년 현재 가공리의 면적은 1.33㎢이며, 인구는 57가구, 96명[남성 44명, 여성 52명]이다. 가공리는 기산면의 동쪽 북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영모리, 서쪽으로 막동리, 남쪽으로 화산리(華山里), 북쪽으로 월기리와 접하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온공절, 가재울, 달뫼, 삼바울, 청룡 등이 있다. 절터가 옥녀봉 서쪽 계곡에 있었다고 전하며 온공절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가좌울은 마을이 낮은 산에 둘러싸여 있다는 뜻으로 가재울이라고도 부르며, 달뫼는 산이 달처럼 생겼다 하여 달뫼 또는 달그매라고 부르는 마을이다. 삼바울은 삼밭이 많은 마을이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청룡은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이 마치 청룡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옛날에 청룡이 승천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하여진다. 문화 유적으로 가공리사지가 있다. 가공리는 마을 중앙을 서천공주고속도로가 남북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