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도둔리(都屯里)는 마을 지형이 곶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 도둠곶, 도둠고지, 도두음곳, 도둔이라고 한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 백제 비중현에 속한 지역이었으며, 남북국 시대 통일 신라 서림군의 영현인 비인현에 속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임천의 비인현이었으며, 조선 후기 비인군 서면에 속하였다. 이후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도둔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삼면이 바다에 접하여 바닷가 외곽에는 긴 모래사장이 있다. 춘장대해수욕장의 해변은 모래보다 입자가 작고 점토보다는 입자가 큰 실트의 세립질 퇴적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2024년 현재 도둔리의 면적은 5.70㎢이며, 인구는 2022년 12월 현재 1,046가구, 2,020명[남자 1,061명, 여자 959명]이다. 도둔리는 서면의 서쪽에 있으며, 동쪽으로 부사리, 서쪽으로 서해, 남쪽으로 마량리, 서해, 북쪽으로 서해와 접하고 있다. 동쪽과 남쪽 일부를 제외하면 서해와 닿아 있는 전형적인 해안 지역이다. 행정리로는 장벌리, 남촌리, 동리, 춘장대리, 중리, 요치리, 공정리, 공암리, 홍원리, 요포리가 있다. 자연 마을로는 원산머리, 동리, 중리, 남촌, 윳재, 샘구석, 윗골, 윷골, 구매, 홍원리 등이 있다.

주요 시설로는 홍원항, 홍원방파제, 서면119안전센터, 서도초등학교와 신서천화력발전소 일부가 있다. 춘장대해수욕장이 북서쪽에 있다. 춘장대해수욕장은 길이 2㎞에 폭 200m의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수심이 얕고 바닷물의 경사가 완만하며 파도가 잔잔하다. 옛날에는 모래갯벌에서 조개, 개불, 낙지, 넙치 등을 손으로 잡을 수도 있어서 생태 체험장이 되기도 하였다. 교통로로는 지방도 제607호[부사로]가 남북 방향으로 마을 중앙을 관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