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에 속하는 법정리.

[형성 및 변천]

조선 전기 서천군 소속이었으며, 조선 후기 서천군 초처면(草處面)에 속한 지역이었다. 이후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초리, 석교리, 신기리의 각 일부를 합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 신흥리(新興里)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신흥리 북부는 금성산을 비롯한 해발 100m 이상의 산지가 ∩자형으로 감싸고 있으며, 능선 말단부 동쪽과 서쪽에 각각 신흥1리와 신흥2리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남부쪽 경계를 따라 길산천이 흐르며, 유역 평야가 발달하여 있다.

[현황]

2024년 현재 신흥리의 면적은 1.70㎢이며, 인구는 2022년 12월 현재 70가구, 124명[남자 61명, 여자 63명]이다. 신흥리는 시초면의 남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용곡리, 서쪽으로는 선동리, 남쪽으로는 기산면 막동리, 북쪽으로는 초현리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로는 신흥1리, 신흥2리가 있다. 자연 마을로는 돌다리[석교(石橋)]와 새울[초리(草里)] 등이 있다. 돌다리는 마을에 돌다리가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새울은 마을에 새초[풀]가 많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또한, 누워 있는 소의 먹이가 되는 풀이 자리 잡은 마을로서, 소와 풀의 궁합이 잘 맞는 와우속초(臥牛束草) 지역이라고 한다.

신흥리 남부의 유역 평야는 경지 정리가 완료되어 수도작 농업이 발달하여 있다. 마을의 시설로는 선동보건진료소가 있으며, 교통로로는 시초남로가 마을 중앙을 가로지르고 있다. 20여 년 전만 하여도 마을 앞 길산천 수문 조절문에서 매년 정월대보름과 열엿새 날에 다리제를 지냈다. 다리제는 마을에 홍수가 자주 들어 홍수로 인하여 마을 농사를 망치는 경우도 있고, 매년 익사 사고가 일어나서 이러한 일들에 대한 예방을 기원한 것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