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마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팔지리(八芝里)의 지(芝) 자와 음산리(陰山里)의 산(山) 자를 따서 지산리(芝山里)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 백제 마산현에 속하였으며, 남북국 시대 통일 신라 가림군의 마산현에 속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임천의 한산현 소속이었다. 조선 전기 한산군에 속하였으며, 조선 후기 한산군 상북면에 속하였다. 이후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팔지리, 갈물리, 음산리, 모각리, 대포리 각 일부를 합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마산면 지산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라궁천이 지산리를 지나 남쪽 동부저수지를 지나 길산천에 합류한다. 라궁천의 주변으로는 대천들 등의 평야가 발달하여 있다. 한편, 지산리의 동서 양쪽은 낮은 구릉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2024년 현재 지산리의 면적은 1.95㎢ , 인구는 2022년 12월 현재 82가구, 125명[남자 56명, 여자 69명]이다. 지산리는 한산면의 북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관포리, 시선리, 신봉리, 서쪽으로 문산면 지원리, 남쪽으로 시초면 후암리, 북쪽으로 나궁리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로는 갈물리, 팔지리가 있다.

지산리의 자연 마을로는 갈물과 팔지가 있다. 갈물은 갈무리, 갈물리라고도 하는데, 마을 부근에 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의 명당이 있다고 하여 갈물리라 불렀다고 한다. 팔지는 한팔지라고도 하는데,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고리형의 명당으로 옛날부터 피난지 또는 명인들의 낙향지였다고 한다. 팔지 앞에는 수백 년 된 상수리나무가 1987년 도나무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지산리는 부여군 홍산면과 가까워 주민들은 주로 홍산장을 이용하고 있다. 교통로로는 지산리 중앙에 남북 방향으로 서천공주고속도로와 지방도 제613호[한마로]가 나란히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