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500038
영어공식명칭 Coast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서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철

[정의]

충청남도 서천군의 바다와 접한 육지 지역.

[간척평야]

금강 하구는 강경까지 요곡(橈曲)이므로 과거 큰 배들이 출입하였고, 조차는 5.6m로 조수가 부여읍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지금의 임천 이하의 금강 물은 염분으로 인하여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었다. 또한 오랫동안의 지질 시대를 통하여 금강의 지류인 나교천, 단상천, 완포천, 옥포천, 길산천, 송내천 등의 하류에 차령산맥에서 내려온 퇴적물이 쌓이고, 금강 조차의 영향까지 더하여져 서천군의 금강 연안에는 광대한 간석지가 형성되었다. 이후 지속적인 간척 사업을 통하여 지금의 해안선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간척지 중 간척답의 면적은 서천군 답 면적의 약 절반으로 추산된다. 간척지는 생산고가 간척 후 40~50년이 전성기이므로, 현재 단위 면적당 미곡 생산량은 우리나라의 평균치를 상회하는 정도로 나타난다.

간척답의 배수는 간조 때 금강 쪽 수문을 열어 놓으면 낙차로 자연 배수가 이루어지지만, 홍수 때에는 오히려 금강 본류의 수위가 높아지기 때문에 기계 배수를 진행한다. 만약 간척답이 홍수로 인하여 4~5일 침수되면 도열병으로 흉작이 된다.

금강은 침강한 요곡이므로 산꼭대기만 잔봉(殘峰)의 형태로 간척 평야 속 섬의 모양으로 남아 있다. 고마리, 옥포리, 와초리, 완포리, 용산리 등에서 잔봉이 많이 발견된다. 수심의 경우, 장항항에는 1만 톤 이상의 선박은 출입할 수 없을 정도로 금강의 수심이 얕다. 서해 연안에도 많은 간척지가 나타나며, 옥남천, 판교천, 죽산천, 종천천, 첨지천, 신합천, 남당천 등의 하구에 간척 평야가 형성되었다. 간조 때에는 장항읍 서쪽 연안에 수심 10m 내외의 간석지가 노출되기도 한다.

[해안선]

우리나라의 서남 해안은 잘 발달한 간석지와 얕은 바다의 리아스식 해안이며, 서천에서도 같은 모습이 잘 나타난다. 서천군의 해안선은 장항읍, 마서면, 종천면, 비인면, 서면의 5개 읍면에 걸쳐 길이 72.5㎞에 달한다. 과거 서해는 준평화한 육지였는데, 제4기 홍적세 말기에 침강하여 얕은 바다가 되었다. 평균 수심이 44m이며, 25%가 20m 이내의 얕은 바다이다. 조차가 크기 때문에 침식도 강하여 간척이 유리하다는 특징이 있다. 해안선을 따라 해안선 안쪽으로 저위 간석지, 중위 간석지, 고위 간석지, 염생(鹽生) 습지, 해안 사구 등이 위치한다. 해안선이 복잡하여 많은 만과 반도가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반도로 서면반도가 있고, 대표적인 만으로 북쪽으로부터 웅천만, 비인만, 월호만, 장구만, 옥남만 등이 있다. 서천군의 해안을 따라 유부도, 대죽도, 소죽도, 묵도, 보릉도, 유재도, 아묵도, 묵산도, 쌍도, 띠섬, 오혁도, 꼬챙이섬, 자치도 등의 크고 작은 섬이 분포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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