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501306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남도 서천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경희 |
[정의]
2012년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막동리 출신인 나태주가 쓴 현대시.
[개설]
「풀꽃」은 2012년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막동리 출신인 나태주(羅泰柱)[1945~ ]가 쓴 짧은 현대시이다. 관심을 가지고 대하면 세상의 모든 것이 가치있고 아름답다는 내용이다.
[구성]
「풀꽃」은 현대시이며 연작시이다. 「풀꽃 1」은 3연 5행, 「풀꽃 2」는 2연 4행, 「풀꽃 3」은 1연 3행으로 되어 있다.
[내용]
풀꽃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풀꽃 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
풀꽃 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봐
참 좋아.
[특징]
「풀꽃」은 간단명료하면서 시의 정수를 표현하였다. 짧으면서 어려운 말들이 없다. 따뜻함의 정서를 느끼게 하면서 단숨에 읽힌다. 읽으면 읽을수록 스스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고 위로가 된다.
[의의와 평가]
풀꽃문학관이 공주에 있지만, 나태주의 시는 서천의 정서를 뿌리로 삼고 자란 작품들이다. 나태주의 고향은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막동리이며, 태어난 곳은 어머니의 고향인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이다. 서천군에서 외할머니와 둘이 살면서 느낀 외로움이 시를 쓰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나태주의 시어는 막동리와 초현리에서 느낀 자연의 소리와 외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이 바탕이 되어 탄생한 결과물이다. 나태주의 대표작 「풀꽃」은 ‘광화문글판 2012년 봄편’에 게시되면서 대중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국민시’ 반열에 올랐다. 2015년에는 교보생명에서 주관하고 시민 2,300여 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결과, ‘시민들이 가장 사랑한 광화문글판’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