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문산면 수암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석탑.

[건립 경위]

수암리삼층석탑(水岩里三層石塔)은 기단부의 귀꽃과 문비[문짝]의 장식, 지붕돌의 형태 등으로 보아 고려 전기 석탑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조선 후기 수암리를 관할하던 한 좌수(座首)가 풍년을 기원하기 위하여 탑을 세웠다고 한다.

[위치]

수암리삼층석탑은 충청남도 서천군 문산면 수암리 229-11에 있다.

[형태]

수암리삼층석탑은 탑 전체가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단부(基壇部) 탑신부(塔身部), 상륜부(相輪部)로 구성되어 있다. 기단부는 상층 기단, 하층 기단과 지대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층 기단의 모서리에는 귀꽃이 장식되어 있고, 상층 기단 면석의 남쪽 면에는 문비, 자물쇠 장식이 조각되어 있다. 1층 탑신석에는 우주(隅柱)가 있다. 1층 지붕돌의 아랫면에는 3단의 지붕받침이 있고 4㎝ 너비의 절수구가 만들어져 있다. 2층 탑신석에는 우주가 조각되어 있으며 지붕돌의 아랫면에는 3단의 지붕돌받침이 있고 2.5㎝의 절수구가 마련되어 있다. 3층 탑신석에도 우주가 있으며 옥개석의 아랫면에는 3단의 지붕받침이 있고 1.5㎝의 절수구가 만들어져 있다. 상륜부에는 노반, 앙화, 보륜이 남아 있는데 상륜부의 윗면 중앙에는 지름 4㎝의 원형 찰주공이 뚫려 있다.

[현황]

수암리삼층석탑은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2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바뀌었다. 수암리삼층석탑 주변에 보호 철책이 둘러져 있다. 현재 충청남도 동남권역 문화재돌봄사업단에서 관리 중이다.

[의의와 평가]

수암리삼층석탑은 탑 전체를 하나의 돌로 조성하였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