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신산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부터 고려 시대 절터.

[위치]

신산리사지(辛山里寺址)는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신산리 229-1 일원에 있다. 서천읍 소재지에서 지방도 제602호를 따라 동쪽으로 약 5.2㎞ 정도 가면 신산리에 이르는데, 출토 유물 현황을 볼 때 신산리사지는 신산리 북쪽 야산의 경작지 및 밤나무 단지로 추정된다. 경작지를 조성하면서 대지가 많이 깎인 것으로 보인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신산리사지는 발굴된 적이 없지만 경작지에서 유물이 수습되고 있다. 수습된 유물은 기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등면에는 사격자문과 선문(線文), 생선뼈무늬[魚骨文] 등이 타날되어 있다. 암키와 끝단에 놓이는 당초무늬[唐草紋] 암막새 1점이 출토되었고, 물결무늬[波狀文]가 음각된 토기편 1점도 확인된다. 유물에 비하여 주춧돌이나 축대와 같은 건물터의 흔적은 확인할 수 없다. 당초무늬 암막새와 물결무늬 토기편 등으로 볼 때 사찰은 통일 신라 시대부터 고려 시대 사이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