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태월리에 있는 산성.

[위치]

태월리산성(台月里山城)은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태월리 산49-9 태봉산에 있다. 북쪽으로 서부저수지에서 연결되는 산간 지대가 거미줄처럼 뻗어 있고, 남쪽으로는 오석산과 서천읍성이 있는 군사리 일원으로 산지가 연결된다.

[형태]

태월리산성은 산 정상부[높이 70m]를 감싸는 둘레 약 280m의 테뫼식 토축산성(土築山城)이다. 성벽은 정상부보다 약간 낮은 경사면을 삭토(削土)하여 10~15m정도 회곽도(廻郭道)를 조성한 편축(片築)의 토축(土築) 성벽으로 유실이 심하다. 특히 서쪽은 자연지세가 험준하여 성벽이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동쪽과 남쪽 등지에서 성벽이 일부 확인되며, 바깥 높이는 약 5m 내외이다. 남쪽에 성벽이 절단된 부분이 희미하게 남아 문지로 추정되며, 이외에는 뚜렷한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성내에는 정상부에 평탄 대지가 있어 건물터로 추정된다. 유물은 확인되지 않는다.

[현황]

태월리산성은 산성 내 평탄 대지에 민묘(民墓) 여러 기가 조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태월리산성은 입지와 규모를 고려할 때, 서천군 북부에서 남쪽으로 연결되는 교통선상에 있어 방어 및 감시의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