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마산면 지산리에 있는 삼국 시대 산성.

[위치]

갈물리산성(葛勿里山城)은 충청남도 서천군 마산면 지산리 산54에 있는 삼국 시대 산성이다. 갈물리산성이 있는 곳은 동쪽 라궁천과 서편 길산천 사이에 솟아 있는 마을 뒤편의 나지막한 구릉성 야산이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는 지형에 해당한다. 북쪽의 부여군 옥산면 가덕리와 통하는 교통로이다.

[형태]

갈물리산성은 정상부[높이 80m]를 둘러싼 둘레 약 200ｍ의 테뫼식 토축산성(土築山城)이다. 성 내부는 비교적 평탄하다. 유물은 무른 토기편과 타날문(打捺文)이 있는 토기편이 출토되었다.

[현황]

갈물리산성은 갈물리에서 올라가는 길 30m 정도에 성을 쌓은 흔적이 남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유실되어 사라졌다. 성내 건물터도 오래전부터 밭으로 개간되어 본래의 지형을 파악하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갈물리산성은 성의 입지와 규모, 그리고 주변 지형을 고려할 때 해당 지역의 교통로를 감시 및 통제하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