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판교면 만덕리에 있는 삼국 시대 산성.

[위치]

만덕리산성(萬德里山城)은 충청남도 서천군 판교면 만덕리 134-5에 있다. 지형은 동쪽 천방산, 서쪽 문수산 등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서천읍 북부 산간 지대이다. 만덕리산성은 부여군 홍산면에서 서천과 경계를 이루는 원진산을 넘어 서천 복대리를 통하여 서천읍으로 연결된 교통로에 있다.

[형태]

만덕리산성은 나지막한 야산 위에 있며, 높이 약 300m, 둘레 약 300m의 테뫼식 석축산성(石築山城)이다. 성벽은 대부분이 사라졌다. 하지만 서벽 일대에 붕괴된 토사(土砂)와 함께 성돌들이 확인되어 석축 성벽임을 알 수 있다. 성벽은 정상부 및 주변의 경사면에 편축(片築)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

만덕리산성은 일부 남아 있는 성돌을 통하여 축조 방식을 알 수 있다. 성내에서는 조선 시대 기와편과 자기편이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만덕리산성은 사방이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시야가 좋지 않지만 주변을 연결하는 교통로에 있다. 충청남도 서천의 판교천과 만덕천 양쪽 천변 곡간 지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교통로를 통제하는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