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당시 광현리(光峴里)의 광(光) 자와 광현고개 너머 쌍암리(雙岩里)의 암(岩) 자를 따서 광암리(光岩里)라 하였다. 광암리의 옛 지명인 광현리, 즉 빛고개 마을은 고갯마루에 오르면 동쪽 태양이 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시대 읍성 서문을 통과하여 서천으로 가려면 지금의 한산향교 앞을 지나 광현고개를 넘어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 백제 마산현에 속하였고, 남북국 시대 통일 신라 마산현의 가림군 영현이었다. 고려 전기 한산의 임천에 속하였다. 조선 전기 한산현에 속하였으며, 조선 후기 한산군 남하면 지역에 속하였다. 이후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광현리, 쌍암리, 활동리, 표동리 각 일부를 합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광암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광암리 중앙에 남북 방향으로 광암천이 흐르고 있으며, 광암천 주변으로 평지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2024년 현재 광암리의 면적은 1.32㎢이며, 인구는 2022년 12월 현재 46가구, 71명[남자 31명, 여자 40명]이다. 광암리는 기산면의 동쪽 남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화양면 활동리, 서쪽으로 황사리, 남쪽으로 화양면 추동리, 북쪽으로 영모리와 접하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등굴, 장승백이 등이 있다. 등굴은 등곡 또는 등골이라고도 불리는데, 마을 뒷산에 괘등형(掛燈形)의 명당이 있다고 하여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한편, 한산과 화양, 서천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장승이 서 있었다 하여 장승백이라고 한다. 광암리 남쪽에서 북동쪽으로 국도 제29호[장산로]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