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화양면, 마서면, 서천읍, 시초면에 걸쳐 있는 평야.

[명칭 유래]

길산평야(吉山平野)가 자리한 길산천(吉山川)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자연환경]

길산평야의 지질은 신생대 제4기의 충적층이며, 대표 암상은 자갈, 모래, 점토, 이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다수의 토양통은 춘포통(春浦統)과 만경통(萬頃統)이며, 표토 토성은 미사질 양토, 미사질 사양토이다. 배수는 약간 불량하며, 투수성은 약간 느리거나 매우 느리고, 유거(流去)[지표면을 따라 흐르는 물]는 느리다. 지하수위는 80㎝ 아래이다. 이러한 토양의 특성으로 길산평야는 주로 논으로 이용되며, 겨울과 봄에는 보리를 재배한다. 길산평야는 일제 강점기 쌀 수탈의 대상지가 되기도 하였다.

[현황]

길산평야는 서천군에서 가장 넓은 평야이다. 길산천 유역에 분포하며, 중심지는 길산촌이다. 길산촌을 기준으로 남쪽으로 기산면·화양면·마서면, 서쪽으로 서천읍, 북쪽으로 시초면의 5개 읍면에 걸쳐 광대한 평야를 이루고 있다. 서천 평야를 대표하는 평야이며, 서천군 논 면적의 대략 절반을 차지하는 대평야이다. 길산평야는 판교천 유역의 평야와도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