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천군 마산면 가양리 월명산에서 발원하여 한산면 단상리, 단하리, 용산리, 화양면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 유래]

단상천(丹上川)은 하천이 지나는 단상리(丹上里)에서 유래하였다. 과거 단상리는 충청남도 한산군 동상면 상단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당시 단서리와 갈마리 일부를 병합하여 단상리가 되었고, 서천군 한산면에 편입되었다. 이에 한산천(韓山川)이라고도 부른다.

[자연환경]

단상천은 서천군 마산면 가양리 월명산 남쪽 기슭에서 발원한다. 이후 마명리를 지나 송림리에서 축동저수지를 거쳐 남동쪽으로 흐르면서, 국도 제21호와 교차하고 단상교와 한산면 단상리, 단하리를 지나 용산리에서 한산면과 화양면의 경계를 이루고 금강에 유입한다. 단상천 유역의 북쪽은 월명산[마산면]으로부터 월성산으로 이루어지는 능선을 분수계로 하여 나교천 유역과 경계를 이룬다. 서쪽으로는 기린봉, 건지산 등에 의하여 분수계를 이룬다. 유역의 남서쪽에는 어성산, 관두봉, 감투봉 등을 연결하는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하류에서 죽산리 일대의 농경지를 거친다.

[현황]

단상천은 서천군 마산면·한산면·화양면을 지나 금강으로 유입하는 금강의 제1지류이다. 유로 연장은 10.2㎞, 유역 면적은 2230만㎡이다. 단상천 상류에는 서천의 대표적인 낚시터이기도 한 축동저수지가 있어 서천군 제2의 큰 평야인 한산평야를 관개한다. 2005년부터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한 정비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에 단상천의 제방 폭이 넓어지면서 신봉리의 연봉교와 구동리의 월산교가 새로 설치되었다.